그들이 훔쳐간 모든 것
January 19th, 2023
동기
@SwiftOnSecurity의 Everything They Have Taken From You 트윗 타래를 상당히 감명깊게 보고서는 @sharaelong을 위해 어조를 살려 번역을 해보았다.
한 김에 아까워서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원본
- Once you understand your computer has 16 cores running at 3GHz and yet doesn't boot up in .2 nanoseconds you understand everything they have taken from you.
- Your lifetime is simply a consumable to the programmer class
- We have given the programmers everything yet we get close to nothing. Silicon marvels of metallurgy are dashed against the rocks of their largesse.
- I would cry but a programmer would surely find a way to waste the time it takes for my tears to fall despite having more computational power in those moments than existed in the entire decades prior.
- In 2022 a pregnancy test can run VisiCalc but a corporate computer can't open Excel before your coffee gets cold. In one motion programmers both spit in our face and anoit us with another disposable farce of their craft – concluded by another raft of lead into the ocean.
- To be a programmer is to execute the theft of human dreams upon an altar of time.
번역본
- 3GHz의 16코어를 품은 당신의 컴퓨터가 0.2나노초라는 순간에도 깨어나지 못함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마침내 그들이 우리에게서 강탈한 모든 것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 당신의 생애란 개발자들에겐 사라질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다.
- 우리는 개발자들에게 온갖 것을 바쳤건만 돌아온 것은 텅 빈 허상뿐이다. 실리콘을 다루는 찬란한 야금술은 그들의 무분별한 탐욕 앞에 산산조각난다.
- 나는 울지만, 개발자들은 틀림없이 내 눈물이 땅에 닿는 그 찰나마저 낭비할 술수를 찾아내리라. 그 순간의 연산능력은 지난 수십 년 전체를 합친 것보다도 강력했을 터인데.
- 2022년의 임신테스트기는 VisiCalc을 돌리건만, 회사 컴퓨터는 커피가 식기도 전에 엑셀조차 열지 못한다. 개발자들은 우리 얼굴에 침을 뱉듯 또 다른 쓸모없는 장난감을 내던지고는, 독성 폐기물의 파도를 바다로 밀어낸다.
-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시간이라는 제단 위에서 인류의 꿈을 처형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