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훔쳐간 모든 것

January 19th, 2023

동기

@SwiftOnSecurityEverything They Have Taken From You 트윗 타래를 상당히 감명깊게 보고서는 @sharaelong을 위해 어조를 살려 번역을 해보았다.

한 김에 아까워서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원본

  1. Once you understand your computer has 16 cores running at 3GHz and yet doesn't boot up in .2 nanoseconds you understand everything they have taken from you.
  2. Your lifetime is simply a consumable to the programmer class
  3. We have given the programmers everything yet we get close to nothing. Silicon marvels of metallurgy are dashed against the rocks of their largesse.
  4. I would cry but a programmer would surely find a way to waste the time it takes for my tears to fall despite having more computational power in those moments than existed in the entire decades prior.
  5. In 2022 a pregnancy test can run VisiCalc but a corporate computer can't open Excel before your coffee gets cold. In one motion programmers both spit in our face and anoit us with another disposable farce of their craft – concluded by another raft of lead into the ocean.
  6. To be a programmer is to execute the theft of human dreams upon an altar of time.

번역본

  1. 3GHz의 16코어를 품은 당신의 컴퓨터가 0.2나노초라는 순간에도 깨어나지 못함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마침내 그들이 우리에게서 강탈한 모든 것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2. 당신의 생애란 개발자들에겐 사라질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다.
  3. 우리는 개발자들에게 온갖 것을 바쳤건만 돌아온 것은 텅 빈 허상뿐이다. 실리콘을 다루는 찬란한 야금술은 그들의 무분별한 탐욕 앞에 산산조각난다.
  4. 나는 울지만, 개발자들은 틀림없이 내 눈물이 땅에 닿는 그 찰나마저 낭비할 술수를 찾아내리라. 그 순간의 연산능력은 지난 수십 년 전체를 합친 것보다도 강력했을 터인데.
  5. 2022년의 임신테스트기는 VisiCalc을 돌리건만, 회사 컴퓨터는 커피가 식기도 전에 엑셀조차 열지 못한다. 개발자들은 우리 얼굴에 침을 뱉듯 또 다른 쓸모없는 장난감을 내던지고는, 독성 폐기물의 파도를 바다로 밀어낸다.
  6.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시간이라는 제단 위에서 인류의 꿈을 처형하는 일이다.